[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대전지역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는 중구에 소방서 조기 신설을 31일 약속했다.
현재 대전지역 내 자치구별 소방관서는 서구 둔산소방서(갈마동)·서부소방서(복수동), 동구 동부소방서(삼성동), 유성구 유성소방서(도룡동), 대덕구 대덕소방서(법동) 등 4개 자치구에 5개 소방서를 운영 중이다.
대전과 비슷한 인구를 가진 광주만 하더라도 소방서가 미설치된 자치구는 없다. 충남(9개시·7개군), 충북(4개시·8개군), 세종(2곳)등 인근 자치단체도 소방서가 미설치된 자치구(군)는 없다.
거리인사 중인 황운하 후보와 배우자 [사진=황운하 후보실] |
황 후보는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중구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하루빨리 소방관서 신설이 시급하다"며 "다른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행정 효율성 등을 위해 중구 지역 소방서 신설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중구 소방서 신설 문제는 지난해 명칭 개편 과정에서 이름뿐인 중부소방서(삼성동)가 동부소방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더욱 커졌다.
하지만 소방서 신설을 위해서는 최소 1000평 이상의 부지 면적은 물론 신속한 출동을 위한 도로 여건, 지역 내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야 한다.
소요 예산은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소방서 인원은 다른 4개 소방서 평균인 250~260명 가량이 필요하다.
황 후보는 "주민 안전에 지역 차별이 있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며 "당선 즉시 대전시와 시 소방본부 등과 협의를 거쳐 중부소방서 신설 계획을 수립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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