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광주시가 미국·유럽발 입국자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유럽발 입국자 전용 전세버스'를 운행한다.
경기도 광주시가 '미국·유럽발 입국자 전용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가운데 입국자가 안내를 받아 전세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사진=경기광주시] |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전용 전세버스를 이용해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특별 수송하고 있다.
특별 전세버스 운행은 해외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해외 입국자에 의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미국·유럽발 무증상 광주시민은 경기도에서 준비한 5300번 공항버스를 이용해 모란역 공항버스 하차지점에서 하차하면 광주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시에서 준비한 미국·유럽발 입국자 전용 전세버스에 탑승하게 된다.
이후 광주시보건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까지 호송해 주며 2주간 의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시는 이번 입국자 전용 전세버스 운행으로 보건소 이동 및 검사, 자택 이동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국외에서 입국하는 광주시민들이 자택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수송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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