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춘 의원과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전재수·민홍철·이상헌 부울경 3개 시·도당 위원장이 참여했다.
비전위원회는 "지방소멸의 위기는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자본이 초집중된 결과다. 수도권 블랙홀화로 나날이 일극 체제가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가 1일 오후 2시 양산시의회 앞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2020.04.01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국가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하며 "그 유일한 대안이 바로 800만 부・울・경의 연대"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울·경이 힘을 모아 △혁신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안전・보건이 약속된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물류 인프라 확충 및 광역교통망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혁신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부·울·경의 민・관・정이 함께 참여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를 통해 2030 부·울·경 비전을 수립하고 부·울·경 경제공동체 협력사업과 각종 국책과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환경·안전·보건이 약속된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기존 부·울·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인공지능(AI)-수소・전기자동차 클러스터로 새롭게 구축한다.
자율주행차 AI, 수소・전기자동차 R&D센터를 신설・연계함과 동시에 대학, 연구기관, 제조시설,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시장 선점을 위한 규제혁신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울・경 수소경제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연간 수소 526만t 공급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 가격도킬로그램 당 3000원으로 낮춰 다른 연료 대비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혁신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학 기술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부・울・경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럽 내 응용연구 분야의 선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프라운호퍼협회를 벤치마킹한 허브 앤 스포크 체제의 한국형 프라운호퍼 연구소 설립을 약속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공식 특별위원회로 출범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김영춘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3개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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