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 및 창업진흥원은 러시아 스타트업 진출을 지원하는 '한-러 혁신플랫폼' 참여기업을 오는 4월23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한-러 혁신플랫폼 사업은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혁신·창업기업이 러시아 등 해외진출과 창업아이템을 현지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위 기관들과 함께 국내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2019년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사진=이노비즈협회] 2020.04.02 jellyfish@newspim.com |
우선 참여기업 평가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한-러 비즈니스 상담회와 액셀러레이팅(현지보육)을 진행하며, 10월에는 러시아 스콜코보에서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와 연계한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AI(인공지능)∙5G∙IoT(사물인터넷)∙바이오메디컬∙로봇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업력이 7년 내외인 국내 창업·혁신기업을 선발해 현지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 후, 최종 선정된 5개 기업에게는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2020년은 한-러 수교 30주년인 만큼, 러시아 현지기관의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시장 진출과 기술 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주목받는 러시아 및 CIS 시장에서 혁신·창업기업이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러 혁신플랫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4월23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2019년에는 한국의 10개 기업이 러시아 현지 80여개 기업과 총 87건의 상담 진행 및 1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 중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5개사는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센터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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