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가 개막전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등 5월에 치르려던 2개 대회를 취소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3일(한국시간) "4월30일부터 나흘간 치를 예정이었던 '크리스F&C 제42회 KLPGA챔피언십'과 5월8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2회 KLPGA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최혜진. [사진= KLPGA] |
KLPGA는 "타이틀 스폰서인 크리스F&C, 교촌F&B와 함께 대회 개최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수, 관계자 및 골프 팬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어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렸다. 하지만 3월 대만에서 치를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을 제일 먼저 취소했다.
이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4월9일~4월12일)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4월24일~4월26일)를 주최사와의 협의를 통해 취소했다.
KLPGA투어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KLPGA는 올해 들어선 아직까지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역시 코로나로 인해 시즌을 중단한 LPGA도 고민은 마찬가지다.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이날 LPGA투어 홈페이지에서 "LPGA 재개 계획 3가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5월중 재개, 7월중순 재개, 그리고 9월 중순 재개"라고 밝혔다.
LPGA투어는 2월16일 끝난 호주여자오픈 이후 대회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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