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소방서는 봄철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고자 마을단위 의소대원을 활용해 1대 1마을 안전담당제를 운영한다.
3일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의용소방대 1대 1마을 안전담당제는 1개 의소대가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 연소확대 용이한 마을 22개 마을을 선정해 산불예방 홍보방송, 안전스티커 부착, 소방안전교육 등 주민의 자율적 화재예방을 위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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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마을 소각행위를 계도하고 있다.[사진=삼척소방서] 2020.04.03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도에서 지난 10년간 3~4월 발생한 산불을 분석해 보면 271건 3682ha가 화마에 휩싸였다. 연간 산불건수의 40%, 피해면적의 68%가 이 기간에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입산자 실화 39%, 소각산불(농부산물) 27%, 건축물화재 7%, 담뱃불 추정 6%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삼척소방서는 22개 남녀의용소방대를 활용해 22개 취약마을 안전담당제를 운영,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 제로화에 중점을 뒀다.
김동기 삼척소방서장은 "봄철에 발생하는 임야화재는 지난해 고성․속초 산불에서도 경험했듯이 강풍에 의해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바뀌면서 주택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4월 한달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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