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랠리를 펼쳤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 인적이 없다. 2020.04.01 mj72284@newspim.com |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22.06포인트(2.19%) 급등한 5704.4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1.53포인트(2.79%) 오른 1만356.7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2.13포인트(2.12%) 상승한 4438.27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6.03포인트(1.88%) 오른 326.61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유럽과 미국에서 이번 사태 '터널 끝 빛'을 볼 조짐에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아직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놓고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TS 롬바드의 안드레이 시시오네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이번 랠리를 가격 탐색과 새로운 바닥 찾기에서 필요한 과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시오네 전략가는 이어 "초기 단계는 충격이었고 매일 매도세를 겪으며 우리는 그것을 지나갔다"면서 "우리는 이제 봉쇄의 결과인 2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아무도 이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미친 타격을 정확히 알지 못하며 앞으로 몇 주간 국가들이 어떤 출구전략을 펼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크게 하락한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네월드 그룹의 주가는 48% 넘게 뛰었고 크루즈선 회사인 카니발의 주가도 22%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7% 상승한 1.088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1.46bp(1bp=0.01%포인트) 오른 마이너스(-) 0.31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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