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숙 평택시의원의 막말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오른쪽 두번째)가 24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4일 평택시의회 제213회 임시회에서 김동숙 시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나쁜X"이라는 욕설을 했다.
이에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도민 생명보호와 경제 살리기 재난소득 집행준비에 전념하는 이 지사와 경기도 공직사회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당 경기도당 김 부대변인의 저열하고 부도덕한 욕설 발언은 평택시의회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키고 있다"며 "평택시의회는 반드시 평택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김동숙 시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방의회의 의원은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타인을 모욕하거나 타인의 사생활에 대하여 발언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현행 지방자치법 제83조 '모욕 등 발언의 금지' 조항을 언급했다.
이어 "지방의회 공식석상에서 자행한 자신의 막말 파동을 얼렁뚱땅 넘기려는 김 의원의 면피성 졸속 사과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하며 김 의원에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zeunb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