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힘내! 대한민국] "피해 상공인 대출 지휘" 금융사 CEO들도 현장으로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4:16

손태승·권광석·윤종규·지성규·손병환·허인 등 코로나 현장
영업점·거래기업 등 찾아 소상공인 애로점 직접 파악나서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코로나19 충격 현장에 주요 금융그룹 CEO와 은행장들도 뛰어들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소상공인 등 사정이 급한 고객들의 금융니즈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등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은 발 빠른 유동성 공급을 강조해 왔다. 경제성장률 둔화, 기업 신용리스크 확대, 자영업 위기, 일자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비올 때 우산 뺏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수장들도 잇달아 현장을 찾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및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각 사] 2020.04.10 bjgchina@newspim.com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3월 4일 하나은행 을지로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코로나피해로 인한 경영자금 지원을 상담했다.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개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상담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3월 17일 시화공단에 위치한 금속절삭기계 제조업체인 휴텍엔지니어링을 찾았다. 중국이 주요 수출거래국으로, 코로나19 납품대금 결제가 원활하지 않았던 기업이다. 윤 행장은 "실질적 지원방안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해당 기업에 특별지원자금 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윤 행장은 본점 영업부 및 지점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3월 말 철산동·오류동·불광동 지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주식시장 변동성 대응 과 소상공인 대출 상황 점검을 위해서다. 진 행장은 평소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영업점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해 왔다.

주요 금융 CEO들은 3~4월 선임·연임이 결정되자 마자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선 것이 특징이다. 

3월 25일 연임이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첫 업무로 영업현장 방문을 택했다. 이날 손 회장은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과 함께 남대문시장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고충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영업점 방문 직후 그룹 CEO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코로나19대응반, 경영리스크대응반, 민생금융지원반의 3개 부문으로 확대 편성했다.

3월 26일 취임한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30일 천안 백석공단에 위치한 지엔에스티를 찾았다. 자동차 부품 산업 금융지원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손 행장은 "부품 제조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사진= 각 사] 2020.04.10 bjgchina@newspim.com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나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회장 등 임직원들은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4000박스 나눔 행사를 가졌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8일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여의도 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프리지아 꽃을 전달했다.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그 외에도 주요 금융지주 및 계열사들은 마스크 의약품 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입, 화훼농가 소비 촉진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성금을 마련해 소외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6일 5대 금융지주 및 정책금융기관 수장들을 만나 코로나 19대응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조성하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문 닫는 기업은 없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주요 금융 CEO들의 현장 행보도 지속될 전망이다.

bjgchi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