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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피해 상공인 대출 지휘" 금융사 CEO들도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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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권광석·윤종규·지성규·손병환·허인 등 코로나 현장
영업점·거래기업 등 찾아 소상공인 애로점 직접 파악나서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코로나19 충격 현장에 주요 금융그룹 CEO와 은행장들도 뛰어들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소상공인 등 사정이 급한 고객들의 금융니즈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등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정부와 금융당국은 발 빠른 유동성 공급을 강조해 왔다. 경제성장률 둔화, 기업 신용리스크 확대, 자영업 위기, 일자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비올 때 우산 뺏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수장들도 잇달아 현장을 찾아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및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각 사] 2020.04.10 bjgchina@newspim.com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3월 4일 하나은행 을지로지점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코로나피해로 인한 경영자금 지원을 상담했다. 전 영업점에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개설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상담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3월 17일 시화공단에 위치한 금속절삭기계 제조업체인 휴텍엔지니어링을 찾았다. 중국이 주요 수출거래국으로, 코로나19 납품대금 결제가 원활하지 않았던 기업이다. 윤 행장은 "실질적 지원방안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해당 기업에 특별지원자금 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윤 행장은 본점 영업부 및 지점 등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3월 말 철산동·오류동·불광동 지점을 잇달아 방문했다. 주식시장 변동성 대응 과 소상공인 대출 상황 점검을 위해서다. 진 행장은 평소에도 주변에 알리지 않고 영업점을 찾아 직원들과 소통해 왔다.

주요 금융 CEO들은 3~4월 선임·연임이 결정되자 마자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선 것이 특징이다. 

3월 25일 연임이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첫 업무로 영업현장 방문을 택했다. 이날 손 회장은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과 함께 남대문시장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고충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영업점 방문 직후 그룹 CEO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코로나19대응반, 경영리스크대응반, 민생금융지원반의 3개 부문으로 확대 편성했다.

3월 26일 취임한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은 30일 천안 백석공단에 위치한 지엔에스티를 찾았다. 자동차 부품 산업 금융지원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손 행장은 "부품 제조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충분한 유동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사진= 각 사] 2020.04.10 bjgchina@newspim.com

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나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회장 등 임직원들은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4000박스 나눔 행사를 가졌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8일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여의도 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프리지아 꽃을 전달했다. 지난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안으로 시작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그 외에도 주요 금융지주 및 계열사들은 마스크 의약품 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입, 화훼농가 소비 촉진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성금을 마련해 소외계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6일 5대 금융지주 및 정책금융기관 수장들을 만나 코로나 19대응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조성하면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문 닫는 기업은 없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주요 금융 CEO들의 현장 행보도 지속될 전망이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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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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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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