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다(茶·多) 문화촌' 조성으로 청년 끌어들인다
[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도비 확보에 성과를 거뒀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10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0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1억8000여만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보성 다(茶, 多) 문화촌 조성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도비 8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12월까지 추진된다.
녹자 제다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4.10 yb2580@newspim.com |
'보성 다(茶, 多) 문화촌 조성 사업'은 녹차수도 보성이라는 특색에 맞춰 전국 청년을 전문 티블렌더로 육성하고, 다문화 배움 캠퍼스 교육을 실시해 결혼이민여성을 비롯한 청년들에게 홈패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티 블렌딩 전문교육을 수료한 청년에게 청춘 다(茶·多) 방을 임대 운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직접 점포를 운영해 보면서 창업을 위한 실무 감각을 익히는 실전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지역 청년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문제해결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보성군 인구 4만 명 지키기를 위해 일자리, 정주여건, 보육환경 등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인구 유입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는 저출산·고령화, 청년인구의 유출 등 지역의 인구문제를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건강한 인구구조 개편·정착을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의적인 젊은 세대를 유입·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취·창업지원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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