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식약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 심사 15일내로 단축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10:46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0:46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임상 시험 심사기간을 15일 이내로 단축한다. 사용 경험이 있는 물질의 경우 7일 이내, 신물질의 경우 15일 이내에 임상시험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해 연구, 허가심사 등 전주기를 지원하는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고(GO)·신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2020.04.13 allzero@newspim.com

고(Go)·신속프로그램은 연구개발·임상승인·허가심사·정보공유·국제공조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전략이다.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보하면서 각 단계별 시행착오는 최소화해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고(Go)·신속 프로그램을 통해 식약처는 ▲연구 지원 ▲허가심사 지원 ▲기술정보 지원 ▲협력 지원 등을 진행한다.

연구지원은 정부·출연연구소가 진행하는 후보물질 탐색 시 제품화 가능성 있는 물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이 제품 효능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을 개발·공유하고 치료제·백신 임상프로토콜 개발 등을 지원한다.

허가심사 지원은 연구개발부터 허가심사 전 단계에 걸친 코로나 19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함으로써 이뤄진다.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전담관리자를 지정하고 개발단계별로 맞춤 지원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플랫폼을 사용하여 개발한 백신은 독성시험을 면제해 최소한의 자료 제출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경험 있는 심사자로 구성된 심사팀을 운영해 사용 경험이 있는 물질의 경우 7일 이내, 신물질의 경우 15일 이내로 임상시험 심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허가 시에도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기술정보 지원은 임상시험 설계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시 고려사항' 및 임상시험 중 자주 묻는 질의·응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승인현황은 신속히 공개한다.

또한, 의약품 규제기관 국제 연합(ICMRA) 등 국제적 공조를 통해 협력지원을 제공한다. 각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 및 심사정보를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제품 개발과정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이나 질의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제품화지원팀장'과 핫라인을 설치·운영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병원 등과 협력해 안전하고 효과 있는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