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25건 중 해외유입 16명이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 3명, 경북 예천군 관련 3명, 제이미주병원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1만537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은 격리해제자는 75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2873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7447명이며 완치율은 70.7%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환자는 이날 90여명까지 증가했다. 2020.03.12 pangbin@newspim.com |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81.5%는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사례는 433명(49.4%)이며 해외유입 관련 64명(7.3%),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241명(27.5%), 그외 집단발생 81명(9.2%), 기존 확진자 접촉 29명(3.3%), 조사중 24명(2.7%)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된 해외유입 환자는 16명이다. 유입 국가는 미주 12명, 유럽 3명, 기타 1명 이었다. 내국인 13명, 외국인 3명이며 이들 중 6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진됐다.
해외유입 외에는 경기도 의정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격리 중이던 3명(환자 1, 환자 보호자 1, 기타 접촉자 1)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62명(환자 22명, 직원 16명, 기타 접촉자 2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137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191명(환자 177명, 직원 1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개개인이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높은 특징이 있다. 방대본은 감염 예방을 위해 '국민행동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국민 행동 지침은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외출 자제하기 ▲다른 사람과 악수 등 신체 접촉 피하고, 2m 건강거리 두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매일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환기시키기 등이다.
방대본은 젊은 연령층에 유흥주점, 클럽,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밀접한 접촉을 하는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지난 주말 동안 사전투표ㆍ부활절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면서 감염전파의 우려가 커졌다고 파악하고 있다. 방대본은 의료진에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이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환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사람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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