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현재 전 세계에서 70종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개발 중이며, 이 가운데 3종이 임상실험에 돌입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WHO 문건을 인용, 중국 톈진에 본사를 둔 캔시노바이오로직스(CanSino Biologics)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실험 2단계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이노비오가 각각 임상실험에 돌입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학의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시험하고 있다. UPMC/Handout via REUTERS 2020.03.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화이자와 프랑스 사노피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임상전 단계 실험에 착수했다
통신은 통제 조치만으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에 전례 없는 속도로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약 업계는 통상 10~15년 걸리는 백신 개발이 이번에는 향후 1년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캔시노와 모더나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을 위한 당국의 허가를 얻었다. 통상 수년이 소요되는 동물실험 단계를 극적으로 축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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