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1석 걸린 수도권 싹쓸이…통합당 20석 어려울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4·15 총선 개표가 절반 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56석을 포함해 총 173석 가량을 확보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92개에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미래한국당 19석을 합쳐 111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이개호 후보가 처음으로 당선이 확정된데 이어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오후 9시 20분 경 당선 '확실'을 거머쥐었다.
이후 서울에서 홍익표(중구성동갑), 장경태(동대문을), 서영교(중랑갑) 후보 등이 당선 '확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1대 총선 경기남부지역 |
현재 민주당은 서울에서 강남 3구 8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41개 지역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통합당은 강남갑을병과 서초갑을 등 5곳에서 1위다. 송파갑을병 지역구는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총 59석이 걸린 경기도에서도 민주당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50개 가량의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 보수 텃밭인 경기 성남분당갑과 을에서 각각 김병관 후보와 김병욱 후보가 통합당 김은혜 후보와 김민수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
그 외 평택갑과 평택을 동두천연천 안산단원을 남양주병 고양갑 등 6곳에서만 통합당이 앞서고 있고 나머지는 민주당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13석이 걸린 인천의 경우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한 무소속 윤상현 후보와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후보를 제외하고 9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28석이 걸린 호남에서 1석을 빼고 싹쓸이 기세다.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의원만 살아남았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