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대표 마지막 당선자...가까스로 금배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당선인이 '국회의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3선 의원 타이틀을 획득했다. 다만 이번에는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의원이다.
4·15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총 6.7%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비례대표 후보 3번인 권 당선인은 16일 자연스레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 kilroy023@newspim.com |
권 당선인은 1974년 광주 태생으로 법조인·경찰 출신 정치인이다. 2013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하며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을 폭로해 주목 받았다.
그는 2014년 재보권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재선에 성공했다. 광주 최초 여성 재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권 당선인은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2월 안철수 대표가 귀국해 새로 만든 국민의당에 또 다시 합류했다. 당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비례대표 3번 순번을 받았다.
애초 권 당선인은 안 대표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당선권이라 여겨졌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 생각보다 국민의당 득표율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낙선 위기에 몰렸으나 끝내 마지막 당선 열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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