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올해 대천3‧4지구와 명천 1‧2지구, 신흑 1지구 등 모두 5개 지구의 지적재조사사업을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낙후된 측량장비와 기술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현재까지 이어오면서 지적도상 경계와 토지의 실제 현황이 달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실시하는 중장기 국책사업이다.
보령시청 전경 [사진=보령시] 2020.04.17 rai@newspim.com |
대천3지구는 대천파출소 인근 주택밀집지역 1196필지 39만2883㎡, 대천4지구는 대천1동사무소 인근 325필지 17만2829㎡, 명천1지구는 대천중앙감리교회 인근 주택밀집지역으로 256필지 7만779㎡가 해당된다.
또 명천2지구는 명천동 442-3 인근 수청사거리 및 대천4동 주민센터 주변 주택밀집지역으로 166필지 5만5975㎡, 신흑1지구는 대천해수장 내 관광지역(갓배마을 일원)으로 96필지 33만6376㎡가 대상이다.
해당 지역들은 지적공부상 등록경계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맞지 않아 이에 따른 민원 발생과 건축 등 각종 인‧허가 시 불편을 초래한 곳이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주민설명회를 열고 해당 사업지구의 토지소유자 및 지역주민에게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사업지구 추진목적, 배경, 절차, 주민 협조사항 등 사업에 따른 제반사항을 안내하며 이해를 도왔다.
한경수 시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불명확한 경계를 확정하여 토지이용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적공부를 디지털로 전환해 향후 정확한 토지정보 제공 및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흑1지구는 올해 말까지, 대천3‧4지구와 명천 1‧2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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