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 사망자 156명 중 34.0%(53명)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요양병원이 48건으로 고위험 시설 사망자의 90.5%를 차지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요양병원 사망자는 대부분 기저질환과 고령으로 인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채 부시장은 "대구시 방역당국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감염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9개의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85개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병원별 특성에 맞는 감염관리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코로나19 예방 안전기준 점검표에 의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시 검체검사 등을 통한 종사자 관리 강화 및 환자의 외부 접촉 제한을 병행 추진해 병원 내 감염원을 사전 차단하겠다"며 "고위험 시설에서 더 이상 확진이나 사망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사진=대구시] 2020.04.18 nulcheo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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