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오는 30일 시행됨에 따라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이 현행 12종에서 3종이 추가돼 15종으로 확대된다고 21일 밝혔다.
해산물 음식 이미지.[사진=성남시]2020.04.21 observer0021@newspim.com |
시에 따르면 현재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등 12종이나 앞으로는 다랑어, 아귀, 주꾸미도 추가 포함된다.
이들 어종은 소비량과 수입량, 전문음식점이 많아져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 차원에서 원산지 의무 표시 대상에 포함됐다.
성남지역 9000여 곳 음식점 중에 다랑어, 아귀, 주꾸미를 취급하는 업소는 1500여 곳이다.
음식점에서 수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원산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경우는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성남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에 원산지 표시판과 개정된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제작·배부해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원산지표시제도가 조기 정착하도록 지도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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