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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트럼프 "김정은 건강 상태 잘 몰라…괜찮길 바란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08:57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8:59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 유지해와" 강조
NSC 보좌관 "사안 진행, 예의 주시할 것"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태설과 관련해 자신은 아는 바가 없다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I wish him well)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줄 정보가 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 현장에서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2020.04.21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상태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인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다. 그가 괜찮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매우 심각한 보도들이 나왔지만 아무도 사실확인을 하지 않았다. CNN이 보도를 냈고 나는 CNN이 이러한 보도를 낼 때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수많이 얘기해왔듯이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내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쟁 중이지 않고 북한과 전쟁에 기별도 있지 않다"고 해 재차 김 위원장과 관계가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그가 괜찮길 바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 시술을 받고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후 CNN방송은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는 첩보를 미국 정부 당국이 모니터링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만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 중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미국은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러면서 "알다시피 북한은 특히 그들의 지도자에 관한 한 많은 것들에 관해 내놓는 정보에 인색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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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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