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권 전략총괄 부사장 "1~2년 정도는 독립적 운영…이후 통합 고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KB금융그룹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을 오는 2022년 이후로 고려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푸르덴셜생명 사옥 [사진=푸르덴셜생명] 2020.04.16 tack@newspim.com |
이창권 KB금융그룹 전략총괄(CSO) 부사장은 23일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은 1~2년 정도 독립적으로 운영한 이후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후 경영전략에 대해 "영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푸르덴셜 생명의 경영철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B금융그룹의 안정적인 편입을 위해 자원과 역량을 아낌없이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현재 푸르덴셜생명 직원을 포함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조직안정과 시너지 강화 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과제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사장은 또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과의 통합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 창출 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생보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력을 갖춘 푸르덴셜생명과 최대 고객 기반을 가진 KB금융이 만날 경우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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