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수업 지원을 위한 '운수종사자 긴급 생활안정금' 지급을 택시에 어어 전세버스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세버스 업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이다. 광양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전세버스 8개 업체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감소하여 종사자들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2020.04.27 wh7112@newspim.com |
이에 따라 광양시는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생계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 지난 4월 22일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안정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생활안정금 지원 결정은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된 '긴급지원금'과 형평성을 고려했다. 생활안정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으로 기탁한 성금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난 22일 기준 광양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전세버스 운수종사자로 모두 87명이다. 생활안정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양사랑상품권 카드'로 배부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생활안정 지원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아진 성금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지금까지 시민 한 분 한 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모아 주었듯이 앞으로도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가는 데 시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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