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 27일 디지털 성범죄 대응 TF 발족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가 'n번방' 사건 등 후속 조치를 의논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서울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성변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소영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변회는 "지난 3월 26일 n번방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재발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며 "후속조치를 위해 디지털 성범죄 수사 대응 및 피해자 법률지원을 추진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TF를 발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는 소라넷, 다크웹, 모바일메신저 등으로 플랫폼을 바꿔가며 점점 교묘하게 변화해왔고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잔혹성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매우 경미한 수준으로, 예방 수단 또한 미흡한 실정이고 피해자들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시급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F는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이소영 변호사가 위원장을, 박종운 변호사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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