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둘러싼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발표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들로부터 중국이 북한에 의료진을 파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보도의 출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
다만 "코로나19(COVID-19) 발병 후 적십자사 등 국제기구가 북한에 의료장비를 지원했으며, 중국도 북한에 진단 키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단 키트 제공은 의료진 파견과 다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위해 의료진을 파견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5일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김 위원장을 돕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으며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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