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각계각층의 지지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북지역 종교계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북도불교총연합회(회장 정도스님)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유치를 위한 건의문을 발표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 2020.04.30 syp2035@newspim.com |
충북불교총연합회는 방사광가속기는 정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돼야 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공생할 수 있는 최적지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정치권의 부당한 개입과 영향력은 오히려 지역분열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부지의 안전성, 이용자의 접근성, 가속기 활용성을 고려하면, 충북 오창이 최적의 입지로 충청권에 방사광가속기가 반드시 유치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충북기독교연합회(회장 류충열)도 방사광가속기 입지선정 관련 건의문을 발표했다.
충북기독교연합회는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이루어져 한국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산업지원 및 기초연구지원이라는 당초의 목적에 충실한 지역에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청주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충청권 150만명의 유치서명을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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