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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첫날 경북 동해안 곳곳 코로나 불안 속 행락객 초만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30일 21:36

최종수정 : 2020년04월30일 21:36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황금연휴 첫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인 30일 경북 포항에서 영덕, 울진으로 이어지는 7번 국도 북행선은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오전 내내 섰다 멈췄다를 반복하며 정체가 계속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황금연휴가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분기점으로 보고 개인위생수칙 철저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외출 자제를 권고했지만, 경북 동해안의 먹거리 관광명소인 영덕 강구항과 울진 후포항은 행락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동해안의 대표 생태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경북 울진 구산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 캠핑카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다. 2020.04.30 nulcheon@newspim.com

동해안 대표적 특산물인 대게 주산지인 울진 후포, 죽변항과 영덕 강구항의 '대게' 식당과 횟집은 연휴 첫날부터 밀려드는 먹거리 관광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으며 손님맞이로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울진의 대표적 생태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구산해수욕장의 오토캠프장에는 캠핑카가 빼곡하게 들어차고 후포항의 명물인 등기산 공원과 스카이워크에는 모처럼 봄바다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2100여명이 후포 스카이워크를 찾고, 구산해수욕장에는 캠핑카와 텐트가 400여개로 집계됐다.

후포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56.후포리) 씨는 "코로나19로 두 달 이상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생계마져 위협받는 지경이었는데, 이번 황금연휴 첫날부터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후포항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아 모처럼 살맛을 느낀다"며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북 울진군이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후포항과 죽변항 일원에서 상가 방역소독과 함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04.30 nulcheon@newspim.com

관광객과 나들이객들이 몰려들자 울진군은 방역에 신경을 곧추세웠다.

울진군은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관광객들의 유입이 예상되는 죽변항과 후포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선포하고 공무원과 보건소 직원, 사회단체 등 24명을 투입해 상가를 방역소독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계도 활동과 강도 높은 방역을 펼쳤다.

또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가 예정된 지역 내 2곳의 사찰과 덕구, 온정 신선계곡 등 주요 등산로에 공무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은 또 10개 읍면 전통시장과 도심지, 다중이용시설 등 185곳을 대상으로 29~30일 방역전담반 23명과 분무기 13대를 투입해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울진군은 연휴 기간 주요 항구와 관광명소, 다중시설 등을 중심으로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황금연휴 첫날인 30일, 포항서 울진,영덕으로 이어지는 7번국도 북행선에 나들이객들의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 2020.04.30 nulcheon@newspim.com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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