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에 미국인 지갑 못 연다…소비지출 60년래 최악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4:01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04:01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 7.5%↓
대규모 실업에 개인소득도 감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극히 제한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달 미국인들의 지갑도 닫혔다. 미국의 소비지출은 60년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경제 봉쇄 여파를 반영했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개인소비지출이 3월 전월 대비 7.5%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58년 이후 최대폭의 위축세다.

코로나로 해고와 무급 휴직, 급여 삭감이 이어지면서 개인 소득은 3월 중 2% 감소해 2013년 이후 가장 크게 줄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다수 주(州) 정부가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을 내리면서 경제활동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블레리나 우루치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이 빙산의 일각이라고 본다"면서 "최악은 4월 지표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활동에서 소비지출은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미국인들은 3월 중 의료 지출을 크게 줄였다. WSJ은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 속에서 미국인들이 정기 검진을 받거나 급하지 않은 진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식료품 구매 증가는 외식 소비 감소분을 상쇄했다. 미국인들은 집에 발이 묶이면서 대량으로 식료품을 사재기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 거리가 행인 없이 조용하다. 뉴욕주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자택 대기령을 발령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9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