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극심해지고 있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통시장 쿨링포그시스템을 늘려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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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전통시장 내에 설치된 쿨링포그시스템[사진=김해시] 2020.05.01 news2349@newspim.com |
지난 2018년 삼방시장을 시작으로 2019년 장유시장, 이달에는 외동시장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에도 친환경 폭염저감시설인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해 폭염에서 시민을 보호했다.
외동시장 쿨링포그시스템은 경남도의 폭염완화 쿨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등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정수된 물을 빗방울의 1000만분의 1 정도 크기로 분사하는 물안개 분사시스템으로 분사된 물이 더운 공기의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약 3~5도 낮추는 시설이다.
물 입자가 작아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며 소비되는 물의 양이 적은데다 미세먼지 저감과 LED 조명을 통한 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 "외동시장 쿨링포그시스템 설치로 더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되어 여름철 시장 이용객들의 더위 해소와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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