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녹색산업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녹색산업 혁신을 토대로 한 녹색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혔다.
4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 제천시 ㈜엔바이오니아를 방문해 회사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바이오니아는 에어 필터, 수처리 필터 등을 생산하는 녹색산업 소재 유망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습식공정으로 복합소재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최근 4년간 고용인원이 2배로 증가하고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2020.01.14 mironj19@newspim.com |
환경부는 올해 역점 추진과제로서 청정대기 산업, 스마트 물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등과 같은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기후·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화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한 기업의 성공사례와 같이 녹색산업 소재‧부품 원천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될 수 있어 산업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특히 미세먼지 및 수돗물 안전·환경 등에 대한 재정투자로 고성능 필터, 고효율 집진장비, 수질·수량·수압 감지센서와 같은 녹색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게 환경부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핵심 요소기술 개발‧실증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을 비롯해 올 한해 동안 총 3693억원 수준의 예산을 녹색산업 중소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혁신제품 지정 이후 공공조달 혜택 제공,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의 투·융자와 같은 녹색금융 혜택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조명래 장관은 "코로나 위기로 전세계 경제가 어렵고 기업활동이 위축된 상황일수록 미래 먹거리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며 "녹색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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