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n번방' 부따 강훈 6일 구속기소…구속기간 만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주빈과 박사방 공동운영…성범죄 미성년 첫 신상공개
범죄단체조직죄 등 공범 수사 당분간 계속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미성년자 등 성착취 동영상 불법 제작·배포에 가담한 '박사방' 부따 강훈(19)을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기고 남은 공범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강훈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날 강 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공범으로 신상이 공개되는 '부따' 강훈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강훈은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호송차량으로 향했다. 2020.04.17 leehs@newspim.com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경찰로부터 강 씨를 송치 받은 뒤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피의자 구속기간은 열흘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최대 열흘간 연장이 가능하다.

강 씨는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조 씨에게 전달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인 사진을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유표한 혐의도 있다.

다만 강 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박사방 운영에 일부 관여한 것은 맞지만 조 씨와 동일한 수준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씨를 재판에 넘긴 이후에도 강 씨 포함 n번방 사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검찰은 최근 강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공범관계를 규명할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강 씨 뿐 아니라 최근 박사방 운영에 깊게 가담한 10여 명과 핵심 유료회원 20여 명을 각각 범죄단체조직 혐의와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혐의로 각각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강 씨는 미성년자로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신상정보공개가 결정된 첫 사례다.

서울지방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의 결과 강 씨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당시 경찰은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도 충분히 확보됐다"고 신상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강 씨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신상공개처분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공익을 이유로 이를 기각하면서 이튿날 신상공개가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면서 경찰 포토라인에서 얼굴 등이 공개됐다. 강 씨는 당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