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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에 홈쇼핑이...네이버·카카오 '라이브 커머스' 본격화

기사입력 : 2020년05월05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5월05일 08:22

카카오, '톡딜 라이브' 정식 출시 검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 지원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실시간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시범 서비스에 불과했던 '톡딜 라이브'의 노출 빈도수 등을 확대하고 정식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스트리밍 비디오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카카오의 톡딜 라이브 서비스. [제공=카카오] 2020.05.04 yoonge93@newspim.com

◆카카오 "소비자 반응, 예상치 웃돌아...서비스 확대 검토 중"

카카오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소비자 반응에 서비스 확대와 정식 출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톡딜 라이브의 특장점은 카카오톡안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라며 "언택트 문화 때문에 라이브 커머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표가 상당히 좋게 나와서 내부적으로 정식 런칭을 검토하고 있다"며 "톡딜 라이브의 빈도수를 늘리거나 노출 경로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톡딜 라이브'는 카카오의 '공동 구매' 서비스인 '톡딜'의 판매 촉진을 위해 프로모션 격으로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방송에서는 인기 먹거리 판매로 역대 최대 거래액 달성한 바 있다. 5차와 6차에서는 샌드위치 메이커, 핸드 드리퍼, 시계 등 상품군을 확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툴'. [제공=네이버] 2020.05.04 yoonge93@newspim.com

◆ 네이버, 3월부터 판매자에 기능 지원...온·오프간 실시간 채팅도

네이버 역시 톡딜 라이브 흥행에 분주히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3월부터 32만명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툴'은 오프라인 판매자들이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판매자와 소비자간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톡딜 라이브와 차이점을 보인다.

지난달 롯데아울렛 파주점은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아디다스 창고 털기를 진행, 이 서비스는 당시 4만 6000뷰수를 기록했고 하루 만에 2억4000만원어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홈쇼핑사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해온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유통사와 IT업체까지 뛰어들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쇼핑에 영상을 더한 커머스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대형 포탈업체까지 가세하면서 판도가 어떻게 달라 질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와의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앞으로 더 주목이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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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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