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시점부터 45분만에 진화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제주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제주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께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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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서 A씨(40)와 아내 B씨(36), 4살과 7살배기 딸 등 4명을 발견했다. A씨 가족은 모두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즉시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모두 숨졌다. 불은 최초 신고시점으로부터 45분이 지난 이날 오전 4시35분께 완전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A씨 가족의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