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2명 모두 쿠웨이트 입국자로, 검역단계에서 확인됐다.
현재 위중·중증 환자는 27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재양성 사례는 총 356건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명 늘어난 1만806명이다. 완치자(격리해제자) 수는 50명으로, 전체 격리환자 수는 49명 줄어든 1218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55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9333명으로 완치율은 86.3%다.
확진자 2명의 유입 국가(지역)는 쿠웨이트였다.
지난 4일간 쿠웨이트발 입국자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19 유입 사례가 증가하자, 인천공항 검역소는 확진자와 동일한 사업장에서 근무한 입국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검역을 강화했다. 또한, 쿠웨이트에 근로자를 파견한 국내 기업들에 현지 근로자 감염관리에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지난달 22일부터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112명의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85명(75.9%), 해외유입 관련 1명(0.9%), 병원 및 요양병원 등 5명(4.5%), 지역집단발병 4명(3.6%), 선행확진자 접촉 10명(8.9%), 기타 조사 중 7명(6.3%)이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위중 환자는 21명,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총 6명이다. 위중환자는 70대 8명(38.1%), 80세 이상 6명(28.6%), 60대 4명(19%) 순으로 많았다. 중증 환자는 70대 3명(50%), 80세 이상 2명(33.3%), 50대 1명(16.7%)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재양성자는 총 356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7명(24.4%)으로 가장 많다. 50대 59명(16.6%), 30대 49명(13.8%), 40대 48명(13.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부터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규정한 개인 방역 5대 기본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65세 이상 노인 및 고위험군은 ▲만성질환 약 복용 잊지 말기 ▲집에 머무르기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외출시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밀폐된 장소 가지 않기 ▲가족 및 가까운 사람과 자주 연락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픈 사람은 어르신 및 고위험군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단방역을 위해서는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의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 두기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