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을 네덜란드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변경한 바이오의약품으로,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투여할 수 있는 제형이다. 정맥 속에 바늘을 찔러 약물을 주입하는 정맥주사와 달리 피하주사는 피부 아래 조직에 약물을 소량 투여해 투약 시간이 짧다. 램시마SC는 지난해 9월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달 2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반 라르(Jaap Van Laar) 위트레흐트 대학병원 야프 류마티스학과장, 잉게 디프만(Inge Diepman) 의학전문 기자, 톰 하위징아(Tom Huizinga) 라이덴대학교 류마티스학과장, 안톤 프랑켄(Anton Franken) 이살라 즈볼레 병원 내과전문의.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2020.05.07 allzero@newspim.com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성공적인 네덜란드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달 21일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해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의사·약사·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의료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발표자로 참여한 톰 하위징아(Tom Huizinga)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Leiden University) 류마티스학과장(Head of Rheumatology Department)은 "램시마SC는 기존 IV제형(정맥주사)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교체 투여해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라며 "램시마와 함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의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최대 규모 사보험사 CZ는 램시마SC 치료비 전액을 환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네덜란드 의료진과 병원에서 램시마SC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램시마SC를 통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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