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분향소에 상주하며 현장 시장실 운영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가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로 38명의 희생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가족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가족들이 6일 오후 6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가진 첫번째 추모식에서 엄태준 이천시장이 쓰고있던 안경에 눈물방울이 맺히도록 울고있다. 2020.05.06 observer0021@newspim.com |
7일 시에 따르면 엄태준 이천시장은 물류창고 화재 당일부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현장을 지원하고 유가족들을 돌봤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현장을 방문할 때 직접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경기도와 중앙정부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시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자들과 회의를 이어갔다.
이천시는 화재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6급 이상 공무원 38명을 화재 사고 유가족과 1대1로 전담하도록 배치해 장례절차 및 행정 등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천=뉴스핌] 순정우 기자 = 엄태준 이천시장이 모가체육관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유가족 대기소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2020.05.01 jungwoo@newspim.com |
1대1 전담공무원들은 지원금 신청부터 장례까지 모든 절차를 지원하고 유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숙소 마련과 건강관리, 식사 등을 챙겨주고 있다.
엄 시장은 분향소에 현장 시장실을 마련하고 유가족들의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들으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엄 시장은 "많은 분들이 화재로 희생당해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유가족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아홉 개 반을 편성하여 재정, 장례, 유가족지원, 의료구호 등의 업무를 담당부서와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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