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자안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언택트 수혜가 더해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안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96억원, 영업이익은 48% 성장한 1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사상최대 규모로 국내외 명품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셀렉온의 입점사 및 브랜드, 상품수가 대폭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2019년도에는 1회성 비용인 무형자산 손상차손(107억원) 등 영업외비용 증가로 당기 순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자안그룹 로고 [사진=자안그룹 홈페이지 캡처] |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위주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로 셀렉온 플랫폼의 매출 성장이 이익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됐으며, 기존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도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며 "누디진과 하이드로겐 매출은 기존 상승 추세를 유지했으며 에레우노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이 19년 매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형 성장에 따르는 구매력 개선 등을 기반으로 판매수수료 등 비용절감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22%에서 19년에 30%로 크게 증가했다"며 "2019년에는 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 빅베스를 단행해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영업외적인 손실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의 수혜가 온라인, 모바일 명품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셀렉온의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셀렉온의 월평균 거래액은 13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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