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당선자 총회를 열고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주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총 84표 중 59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종배 의원은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한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참으로 어려울 때 어려운 일을 맡게 됐다. 감사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어깨를 많이 누른다"며 "다 공감하겠지만 우리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안에 제대로 못하면 우리는 재집권할 수 없고, 그야말로 역사에서 사라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한 명 한 명이 전사라는 책임감을 갖고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면 된다. 밑바닥에서 다시 하면 못할 바가 없다. 여러분과 손잡고 당을 재건하고 수권정당이 되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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