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여파…전국 각지 2차 전파 가능성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5월09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05월09일 18:34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방역 당국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초발환자 외 다른 요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클럽에 방문했던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전국 각지에서 2차 전파가 벌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04.08 unsaid@newspim.com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전파가) 공통 감염원 또는 초발환자 1명에 의한 전파라기보다는 다른 가능성, 산발적인 별도의 연결고리들이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경기도 용인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확진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지난 2일 동시에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총 3명이었다. 추가 감염자는 전파자에 비해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초발환자 1명 외에도 다른 감염원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첫 번째로 발견한 환자(초발환자)와 별개로 전파가 진행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흥시설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모든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일단 권고로서 외출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조치에 따라야 한다"면서 "4월 마지막 주부터는 전국 클럽, 주점 등 밀폐공간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명단, 신용카드 내역 등을 활용해 클럽 방문자를 추적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명부에 들어있는 명단, 연락처, 신용카드 사용내역, CCTV 등 법에 근거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출 가능성이 높은 밀접 접촉자를 추적해서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2차 전파를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마지막주부터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람들이 전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방문자들의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있다면 전국에서 2차 전파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유행과 관련, 해당 기간 동안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은 전부 노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방문자들의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있게 된다면 결국 거주지 어디서라도 2차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