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 등 다중이용 유흥업소가 새로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원으로 주목받으면서 9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 서울과 수도권 클럽 방문자가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 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수도권(이태원 등) 클럽 방문자가 8명이라고 밝히고 이 가운데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한 클럽이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영업이 중지되어 있다.[사진=뉴스핌DB] 2020.05.09. nulcheon@newspim.com |
도에 따르면 이태원 등 클럽 방문자는 포항지역 20대 남성 2명을 비롯 영주시 1명(남성), 상주시 1명(남성), 영덕군 4명(남성 2, 여성 2)등이다.
이 중 포항과 영주지역 방문자는 내국인이며 상주와 영덕 지역 방문자 5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이들 방문자는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영덕지역의 26세 남성 외국인을 제외한 7명은 모두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들 8명 모두 직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즉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자가격리와 출근 제한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해제는 오는 17일 자정으로 예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1일 2회 지속적인 증상 모니터링과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시군과 함께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내 이태원 등 수도권 소재 클럽 방문자에 대한 추적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5일부터 닷새째 추가 확진 '0명'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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