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원내지도부 추가인선 발표키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79석의 거대여당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수석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을 각각 임명하고 원내 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 김영진(경기 수원병) 의원, 원내대변인에 박성준(서울 중성동을)·홍정민(경기 고양병) 초선 당선인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준, 홍정민 원내대변인, 김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2020.05.10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된 김영진 의원에 대해 "민주당의 대표적인 전략통"이라며 "추미애 당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2018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고 이해찬 대표 임기 중에 다시 한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 받아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김 신임 수석부대표는) 소통의 달인"이라며 "매우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어서 야당과 소통하고 통 크게 협상학 적임자다. 김 수석이 여야 관계없이 원만히 만들고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준·홍정민 두 신임 원내대변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박 대변인은 앵커를 오래 해서 복잡한 사안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정책 현안을 민주당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잘 설명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홍 대변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정책통"이라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이고 창업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경험하고 극복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험을 살려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은 원내부대표 인선과 관련해서는 "12일 오전에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추가 선임을 통해 복수의 수석부대표를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남녀 안배 문제와 관련해선 각 상임위 간사 배치 등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당장 단정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재선의원급으로 복수 이상의 수석부대표를 운영할 생각"이라며 "재선 이상 여성의원의 숫자가 제한적인만큼 (남녀 숫자 안배와 관련해선) 단정적으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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