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0년 중국 양회 축소 개최, 전인대는 베이징 현장 대회로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8:28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4:51

지방 인대 대표들 베이징행 준비 박차
베이징 당국도 대표단 방역 안전 철저
행사 규모 취재 기자 수 축소 검토 진행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주요 성(省)의 인대 대표들이 전인대(全人大)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건너갈 준비를 진행중이며 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은 특히 코로나19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홍콩 매체 밍바오(明报)가 11일 보도했다. 베이징 시 당국도 지방 인대 대표 들의 숙소 안전 등 양회(两会) 준비를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 일부 보도됐던 것과는 달리 양회(전인대와 정협) 전체가 인터넷 화상회의로 치러지지는 않고, 다만 회기 단축과 함께 대회 참여 인원 및 취재 기자 축소 등 회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5월 22일 전인대 하루 앞서 21일 열리는 13기 전국 정협 3차회의의 경우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화상 회의로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밍바오는 중국 당국이 아직 국내외 미디어에 대해 양회 취재 관련 매뉴얼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2020년 양회 취재 참석 기자 수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 신문협회 웨이신 계정 '미디어 티 미팅'을 인용, 화상 전화 등의 취재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기자회견과 정협 위원 취재 등도 마찬가지 방식을 원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당국은 통상 10여 일의 양회 기간중 10여 차례 열리던 기자회견을 전인대와 전국 정협 기자회견, 외교부 부장(장관) 기자회견, 양회 폐막 국무원 총리 기자회견 등 4차례로 줄이고 이들 기자회견도 대부분 화상 회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报) 웨이신 계정은 헤이룽장(黑龙江) 칭하이(青海) 구이저우(贵州)성 인대 대표들이 이미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2020년 양회에 참석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5월 5일 헤이룽장성 장칭웨이(张庆伟) 서기는 코로나19 예방과 함께 베이징 양회 참석, 베이징으로 오가는 문제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인대 대표단 마펑궈(马逢国) 단장도 최근 홍콩 지구 인대는 5월 19일 광둥(广东)성 선전으로 건너가 핵산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5월 21일과 22일 각각 정협 전인대 개막으로 시작되는 2020년 양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올해는 예년 보다 '작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문 맞은 편 천안문 광장에 붉은 기가 펄럭이고 있다.  뉴스핌 자료 사진.      2020.05.11 chk@newspim.com

이밖에 칭하이성과 구이저우성, 장수성(江苏)과 징시(江西)성 등의 인대 상무위와 인대 대표들이 베이징 전인대 참석과 관련한 업무 준비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둬웨이(多维)신문은 중국 공산당 매체 관계자를 인용해 지방 성(省) 인대 대표단 수행 기자들이 이미 일부 사전 핵산 검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14일 격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격리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둬웨이 신문은 1분기 GDP 성장률이 1992년 이후 최저치인 마이너스 6.8%로 후퇴한 상황에서 중국이 2020년 경제 성장 목표치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큰 관심사라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중국인대 홈페이지는 5월 7일 리잔수(栗战书)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올해 전인대에서는 한해 경제 사회발전 목표 및 임무에 대한 컨센서스와 대회 과정 중 공공위생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성장 목표치를 제시 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만약 제시할 경우 어떤 목표치를 제시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중국의 많은 학자 전문가들은 구체적 수치를 내세우지 않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편 위난성은 13기 인대 3차회의와 12기 정협 3차회의를 각각 5월 10일과 9일 열면서 회기를 3일로 단축했고 인대 참석인원도 본래 예정인 291명에서 57명으로 줄였다. 자문회의 격인 정협 회의는 인터넷 회의로 치렀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런 형식의 회의가 2020년 양회에서도 일부 원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기간과 참석인원 등 대회가 축소돼 치러질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