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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등 79개 美 수입품목에 보복관세 면제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21:28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79개 미국산 수입품목에 대해 미국과 무역전쟁을 한창 벌이던 시기에 부과했던 보복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희토류와 금광석, 은광석 등 79개 품목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내년 5월 18일까지 1년 간 보복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관세가 면제되는 품목의 총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에도 대두와 돼지고기 등 696개 주요 미국산 품목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미국과 중국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등을 대거 구매하는 대가로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내용 등을 담은 1단계 무역합의에 합의했다. 중국은 당시 1단계 합의에 따라 미국산 물품 수입 규모를 2017년 대비 2년 동안 2000억달러 늘리기로 했다. 이 목표를 맞추려면 첫 해와 두 번째 해에 각각 약 770억달러, 1230억달러 확대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VOCID-19) 발원과 초기 대응 등을 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1단계 합의를 이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미중 무역합의가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수입 확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협정을 종료할 수 있다는 등 강경한 자세를 이어가는 한편, 중국 관영 인민일보 자매 매체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중국 정부 자문들이 1차 합의를 무효화시키고 중국에 더욱 유리한 쪽으로 재합의하라고 정부에 조언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전화 통화를 통해 합의 이행을 논의하는 등 1단계 무역합의를 살리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지난 8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도 미국에 소소한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복수의 트레이더를 인용해, 중국 수입업체들이 약 24만톤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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