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GC녹십자가 디엠바이오와 손잡고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에 진출한다.
GC녹십자는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디엠바이오와 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CMO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 교류 등 사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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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GC녹십자가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디엠바이오와 CMO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허기호 GC녹십자 오창공장장,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 사공영희 GC녹십자 운영기획실장, 카와사키 요시쿠니 디엠바이오 대표. [사진=GC녹십자] 2020.05.13 allzero@newspim.com |
GC녹십자의 오창공장 내 신축한 통합완제관이 CMO 사업 확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통합완제관은 GC녹십자 국내 생산시설의 분산된 완제공정을 일원화한 생산시설이다. 기획단계부터 자체생산과 CMO 사업 병행을 염두해 설계됐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그룹이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합작해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규정(cGMP) 수준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 디엠바이오는 프리필드시린지(PFS)에 특화된 충전라인이 구축돼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사업 인프라를 갖춘 회사와의 협력은 CMO 사업을 개시하고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며 "이번 협약이 양사가 갖춘 강점을 살리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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