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많은 군민들이 찾고 있는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일명 백세공원)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수남유수지생태공원 조성 계획도 [사진=고성군] 2020.05.13 lkk02@newspim.com |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은 고성읍 수남리 일원 13만3365㎡의 면적으로 2009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되고 2014년 현재의 모습으로 조성됐다. 남산공원과 더불어 고성군의 대표 공원으로 많은 군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공원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공원 조성 당시 식재된 메타세쿼이아가 생육이 고르지 못해 당초 예정이었던 숲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군은 1억원을 들여 메타세쿼이아 생육이 부진한 120주를 이식하고 복토 및 비료 등으로 토양을 수목 생육에 적합하도록 개량 후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꽃을 볼 수 있도록하고 수양벚나무를 산책로를 따라 수양벚나무를 심어 그늘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연못의 물 유입을 위해 양수시설과 물레방아를 설치하여 수생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틀에 박힌 플라스틱 시설물 위주의 놀이터보다는 가공하지 않은 바위, 모래, 통나무 등 자연 재료를 소재로 한 기적의 놀이터 형식의 모험놀이터를 제작할 계획이다.
올해 어린이,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모험놀이터 제작단을 구성하고 아이들이 설계에서부터 감리까지 직접 참여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며 예산은 총 5억원 정도로 최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또 도심 속 공원 내 명품숲 조성을 위해 남산공원 남산정 아래 대단위 동백숲 조성을 추진중에 있다. 1ha의 면적에 동백나무 1400주가 식재되고 조형터널, 포토존, 휴게시설 등이 설치되는 이 사업은 총10억을 확보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을 대표하는 두 공원인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이 새롭게 조성되고, 남산공원에 명품 동백숲이 만들어지면 군민들이 보다 행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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