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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금융위기 후 최악의 역성장 기록한 영국, 조심스레 봉쇄 해제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9:47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21:02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경제가 금융위기 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조심스럽게 봉쇄조치 해제를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비 5.8% 감소해 1분기 GDP가 -2%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감소했다.

분기비로는 2008년 4분기, 전년비로는 2009년 4분기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의 전광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걸렸다. 2020.04.08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COVID-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영국에서는 3월 23일부터 고강도 봉쇄조치가 시작됐다.

이러한 봉쇄조치가 4월 내내 이어진 만큼 4월 GDP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경제가 악화되자 영국 정부는 2차 확산 위험 속에서도 봉쇄 조치를 서서히 해제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경제활동 재개 과정을 '극도로 어려운 균형잡기'라고 표현했다.

우선 잉글랜드에서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근로자들부터 일터 복귀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런던에서는 통근 열차가 붐비기 시작했다. 대다수 탑승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런던 내 교통량도 코로나19 이전 러시아워 때보다는 못 하지만 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봉쇄조치가 6~9월 단계적으로 해제될 경우 GDP가 1분기에 분기비 2.9% 감소한 후 2분기에는 25%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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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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