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포스코케미칼이 율촌산단에 연간 3만 톤급 규모의 양극재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14일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은수 여수부시장, 김명원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14일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2단계 준공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은수 여수부시장, 김명원 광양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준공세리머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5.14 wh7112@newspim.com |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율촌산단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 5203㎡ 부지에 이차전지의 원재료로 쓰이는 양극재 공장을 조성해 왔다.
작년 7월 1단계로 연간 60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준공한 것에 이어, 이번 2단계는 연간 2만 4000톤 규모의 설비를 증설해 율촌산단 내에서만 연간 3만 톤 규모의 고용량 양극재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 연 8만 톤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율촌산단은 광양항이 인접한 입지 조건으로 해외 수출 시 물류비용이 절감되며, 여수·광양 등 우수 현장인력 확보가 용이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양극재 공장 준공으로 300여 명의 고용창출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친환경 핵심사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란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전기차나 휴대전화 배터리, 노트북 등에 널리 쓰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급성장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