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시가 7년 만에 23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5일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와 마곡9단지, 위례지구13블럭을 비롯한 37개 단지에서 모두 2316가구의 대규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덕강일 4단지 [자료=SH공사] |
이번 공급 물량은 SH공사가 추진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물량이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SH공사에서 건설한 4·6·7·8·9단지 1375가구 ▲강서구 마곡동 마곡9단지 55가구 ▲송파구 거여동 위례지구13블럭 685가구 ▲마포구 공덕동 서울시 매입형주택인 공덕SK리더스뷰 40가구 등이다.
또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로 발생한 기존단지 공급 물량은 내곡, 세곡, 오금,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반포자이,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을 비롯한 29개 단지의 161가구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 전셋값의 80% 이하 금액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원에서 5억8940만원 수준이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다.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과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종합저축의 가입 횟수에 따라, 전용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의 예치금액에 따라 청약순위가 주어진다.
우선공급 입주자격은 다자녀, 노부모부양, 장애인, 한부모가족,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중소기업근로자를 비롯한 23개 분야의 해당자격 대상자다. 모두 1164가구 공급된다.
청약신청은 순위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로 청약을 실시한다. 다만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를 받지 않는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과 같이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는 주말인 오는 30일 SH공사에서 1순위 방문청약접수를 처음 시행한다. 방문청약시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또한 비닐장갑 배부, 좌석 간격 최대화, 청약접수실 입장 인원 제한을 실시한다.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다음달 17일,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월 25일이다. 입주는 잔여공가 단지의 경우 10월부터, 신규공급 단지는 준공시기에 따라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단지배치도, 평면도, 자세한 신청일정과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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