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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트럼프 "3개월치 의료장비 확보"...'미국 우선주의' 시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1:31

트럼프, 또 '마스크 없이' 의료장비생산 공장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개월치 의료장비 비축량을 확보하겠다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접근법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있는 의료장비업체 오웬스앤드마이너(Owens & Minor) 공장을 방문했다. 2020.05.14 [사진=로이터 뉴스핌]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있는 의료장비 업체 오웬스앤마이너(Owens & Minor)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1~3주치가 아니라 3개월치에 해당하는 전략 의료장비 비축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이 향후 어떠한 질병 사태에도 완전히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앞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자택대기령을 완화하고 경제활동 재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오웬스앤마이너는 N95 마스크, 수술용 장갑 등을 만들어 미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N95 마스크 3억매를 비롯해 의료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장비를 비축물량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최종적으로 10억매까지 보충할 계획이라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전 1300만매였던 N95 마스크는 현재 10억매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가 코로나19 대응 장비 공급업체들에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알렸다.

그는 "세계주의가 무엇인지 아느냐. 그들은 온 세계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우리를 신경쓰지 않는다"며 "우리도 모두가 잘 되길 바라지만 우리는 미국을 먼저 돌봐야 하고 미국부터가 돼야 한다"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거론했다.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나홀로 '노 마스크'(no mask)로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5일 허니웰 공장 방문 때, 백악관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내린 지난 11일 백악관 로즈가든 브리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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