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소방서는 의용소방대원들과 익산역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을 위협하는 '2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2대 안전무시 관행은 비상구 폐쇄·물건 적치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피난 통로에 적치물을 방치해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대피를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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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전북 익산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들이 익산역 앞에서 화재 발생 시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를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익산소방서] 2020.05.15 gkje725@newspim.com |
또 소방시설인 비상경보설비 전원과 소방용수 밸브를 차단하거나 고장 상태를 방치하는 것인데, 소리로 화재 상황을 알려주는 경종의 전원이나 소화전의 물을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는 소방 배관의 밸브를 차단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원을 끄거나 차단해서는 안 된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의용소방대, 소방대원 20여명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소화기 사용법, 단독 경보형감지기 사용 요령과 응급처치를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아울러 비상구 신고포상제 운영을 집중 홍보하며 모든 시민이 2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황인주·남궁영례 익산남여의용소방대장은 "코로나로 모든 시민이 힘든 시기이지만 사고는 방심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상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백성기 익산소방서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준 의용소방대에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구에 장애물을 방치하거나 폐쇄하는 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