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역은 시간과의 싸움...재정점검회의 매주 개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앞으로 재정은 2분기에 본격화되고 있는 경제위기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안 차관은 "1분기 긍정적인 재정운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정책여건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재정은 경제위기에 총력대응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도 착실히 준비하는 '이중의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9400억원 규모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국판 뉴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5.15 204mkh@newspim.com |
이어 "경제방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각 재정담당자와 각 부처에서는 해당 사업들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집행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 차관은 앞서 지난 1분기의 우수한 재정사업관리가 경제 성장률 하락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중앙재정 조기집행은 전체의 35.3%(108조6000억원)을 집행해 최근 10년간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며 "1차 추가경정예산안 9조9000억원도 지난 12일까지 8조7000억원을 집행해 2개월 내 집행목표였던 75%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차관은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재정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관리점검회의를 당분간 매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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