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고3 등교 개학 첫 날인 20일 오전 8시 10분쯤 경기 안산시 소재 송호고등학교.
학교 교사들은 고3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손소독제, 마스크, 열화상 카메라 등 교육부 지침에 따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고3 등교 개학 첫 날 경기 안산시 소재 송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는 선생님과 고3학생이 코로나19식 인사로 주먹을 부딪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2020.05.20 1141world@newspim.com |
학생들은 대부분 부모의 자가용을 이용해 교문 앞에서 내려 교사들과 코로나19식 인사인 주먹이나 팔 등을 이용해 환영 인사를 나눴다.
학생들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간격을 유지하며, 교실에 들어가기 위해 손소독제를 바른 후 열화상 카메라와 발열체크 등을 진행했다.
고3 등교 개학 첫날 경기 안산시 소재 송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2m간격을 유지하며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박승봉 기자] 2020.05.20 1141world@newspim.com |
교실 풍경도 많이 변해 있었다. 책상은 2m 거리두기를 위해 하나씩 놓여져 있었다. 하지만 낯선 풍경도 잠시, 친구들을 보자 다시 웃음소리가 복도에 가득찼다. "머리가 짧아졌네", "얼굴이 많이 변했네" 등 여기 저기서 그 동안 못 본 친구들과 수다에 빠졌다.
고3 학생인 원영인 군은 학교에 등교한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와서 (학교 풍경이) 신기하지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3 학생인 김채민 양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가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친구들을 만나니 얼굴도 밝아지고 좋은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고3 등교 개학 첫 날 경기 안산시 소재 송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낯선 교실에 적응하고 있다. [사진=박승봉기자] 2020.05.20 1141worl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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